증명사진이나 프로필 사진을 찍기 전에는 평소 쓰던 안경이 갑자기 신경 쓰일 때가 있습니다. 렌즈에 빛이 비치거나 프레임이 눈썹과 눈매를 가리면, 사진을 고를 때 얼굴보다 안경이 먼저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사진 찍는 날에는 무조건 렌즈가 낫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촬영 분위기보다 자신의 평소 도수와 사용 경험, 그리고 그날 렌즈를 얼마나 오래 착용해야 하는지를 먼저 보는 것입니다.

투명 원데이 렌즈를 먼저 보는 이유
사진용으로만 생각한다면 컬러가 강한 렌즈보다 투명 원데이 렌즈가 판단하기 쉽습니다. 촬영 목적이 눈동자 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안경 프레임과 반사를 줄이는 쪽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원데이는 하루 일정에 맞춰 쓰고 버리는 방식이라, 자주 렌즈를 쓰지 않는 사람도 구매 목적을 정하기가 비교적 단순합니다. 다만 촬영이 끝난 뒤 바로 귀가하는지, 약속까지 이어지는지에 따라 필요한 착용 시간이 달라지므로 그 부분은 미리 생각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도수와 수량을 먼저 맞춰야 합니다
사진에 잘 나오는지만 생각하면 제품 이름부터 고르게 되지만, 실제 구매에서는 도수가 먼저입니다. 평소 안경 도수만 알고 있다면 콘택트렌즈 도수와 다를 수 있으니, 전에 쓰던 렌즈가 있다면 제품명이나 박스 사진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양쪽 도수가 같으면 한 박스를 어떻게 쓸지 계산하기 쉽지만, 왼쪽과 오른쪽 도수가 다르면 필요한 수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큰 박스가 무조건 좋은지보다 촬영일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가격은 박스 수량과 같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40p는 25,000원이고, 알콘 프리시전 원 30p는 28,000원입니다. 숫자만 보면 가격 차이가 먼저 보이지만, 실제로는 포장 수량과 촬영 후 사용 계획을 함께 봐야 선택이 쉬워집니다.
사진 한 번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라면 남는 렌즈를 앞으로 쓸 일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평소에도 가끔 안경 대신 렌즈를 쓰는 편이라면, 촬영일만 기준으로 너무 적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을 벗었을 때 달라지는 부분
렌즈를 쓰면 사진에서 안경 프레임, 코받침 자국, 렌즈 반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신 평소 안경을 쓴 얼굴에 익숙한 사람은 사진 속 인상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 당일에 처음 고민하기보다, 전날 거울 앞에서 안경을 쓴 모습과 벗은 모습을 한 번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만 거쳐도 렌즈를 살지, 안경을 쓰고 촬영하되 프레임을 정리할지 결정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사진 일정 전에 여유가 있다면 렌즈포유 홈페이지에서 투명 원데이 렌즈의 가격과 도수 선택 가능 여부를 먼저 살펴보시면 됩니다. 제품을 정하기보다 촬영일, 현재 안경 도수나 쓰던 렌즈 이름, 양쪽 도수가 같은지를 정리해 두면 매장에서 고르는 시간도 짧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