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짐은 늘 마지막에 조금씩 늘어납니다. 옷과 충전기는 챙겼는데, 하루용 렌즈는 며칠치가 맞는지 망설이다가 평소보다 많이 넣거나 반대로 너무 적게 챙기기도 하지요.
이럴 때는 여행 날짜만 세기보다 실제로 렌즈를 낄 장면을 먼저 떠올리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이동하는 날, 사진을 찍는 날, 숙소에서 쉬는 날처럼 하루의 쓰임이 다르면 필요한 수량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행 날짜보다 ‘착용할 날’을 세어 보세요
예를 들어 2박 3일 여행이라도 출발일에는 안경을 쓰고, 둘째 날에만 렌즈를 낄 계획이라면 필요한 수량은 달라집니다. 반대로 이른 이동부터 저녁 약속까지 이어지는 날이 있다면 그날 일정에 맞춰 여유분을 한 개 더 생각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동행과 렌즈를 나누어 챙기는 경우에는 각자 제품과 도수를 따로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파우치 안에서 비슷해 보이는 물건을 급하게 찾기보다, 누가 어느 날에 쓸 것인지 간단히 정리해 두면 여행지에서 다시 계산할 일이 줄어듭니다.
가방에는 필요한 것만 한곳에
렌즈만 따로 챙기기보다 평소 쓰는 안경과 작은 케이스, 여행 중 사용할 파우치를 한곳에 모아 두면 좋습니다. 여행 첫날에는 분명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가방 깊숙한 곳에서 찾게 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꺼내기 쉬운 자리에 두고, 가방을 옮길 때마다 그 파우치만 확인하는 식이 단순합니다.
출발 직전에 새로 계산하지 않으려면 준비는 전날 마치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표를 보며 렌즈를 낄 날을 표시하고, 이미 쓰고 있는 제품과 왼쪽·오른쪽 도수를 한 번 확인하면 필요한 수량이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여행용 수량이 애매하다면 출발일과 렌즈를 낄 날, 현재 쓰는 제품명과 좌우 도수를 적어 렌즈포유 홈페이지에서 픽업 예약을 남겨 주세요. 필요한 수량을 정리한 뒤 출발 전 매장에서 받아 가면 여행 당일 준비가 한결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