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앉으면 생각보다 오래 안경을 벗고 있게 됩니다. 컷트만 해도 옆머리와 앞머리를 볼 때 안경테가 걸리고, 염색이나 펌을 하면 샴푸실과 거울 앞을 오가며 안경을 계속 썼다 벗었다 하게 됩니다. 평소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분이라면, 이때 거울 속 얼굴선이나 머리 길이가 흐릿해서 원하는 느낌을 바로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용실 일정마다 꼭 렌즈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머리 길이를 크게 바꾸지 않거나, 담당 디자이너에게 늘 맡기는 스타일이라면 안경을 잠깐 벗는 불편함 정도로 끝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앞머리 길이, 얼굴 옆선, 염색 후 전체 분위기를 직접 보면서 조절하고 싶은 날에는 투명 렌즈가 꽤 현실적인 준비가 됩니다.
색을 바꾸고 싶은 날이 아니라면 투명 렌즈부터 생각해도 됩니다
헤어스타일을 보러 가는 날에는 눈동자 색보다 얼굴 전체 균형이 먼저 보이는 편이 낫습니다. 컬러렌즈를 끼면 메이크업이나 옷차림까지 함께 달라 보일 수 있어서, 오늘의 목적이 머리 모양 확인이라면 투명 렌즈가 더 단순한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처음 가는 미용실에서 사진을 보여주고 상담하는 날에는, 렌즈 자체가 포인트가 되기보다 시야를 편하게 해 주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렌즈를 거의 써 본 적이 없다면 일정 당일에 바로 오래 착용하는 식으로 준비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렌즈 도수와 안경 도수는 같지 않을 수 있고, 제품마다 선택 가능한 도수 범위도 다릅니다. 미용실 예약 시간이 길다면, 당일의 편리함만 보고 급하게 고르기보다 본인이 평소 렌즈를 써 본 적이 있는지부터 정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한 번의 일정인지, 이후에도 쓸 일정이 있는지 나눠 보세요
미용실 하루만을 위해 렌즈를 사려는 분은 포장 수량을 먼저 크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박스 안에 몇 개가 들어 있는지에 따라 실제로 남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면접, 모임, 운동처럼 안경을 잠깐 벗고 싶은 일정이 더 있다면 30개입 제품도 부담이 덜하지만, 정말 하루만 쓸 계획이라면 구매 전에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선택인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바슈롬 바이오트루 30p는 현재 21,000원인 투명 원데이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은 색 변화 없이 시야 보정용으로 생각하기 쉬워서, 헤어 일정처럼 외모의 다른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 날에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명과 가격만 보고 정하기보다는 본인 도수, 착용 경험, 예약 시간대를 함께 봐야 선택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안경도 함께 챙겨야 합니다
렌즈를 준비하더라도 안경은 가방에 넣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미용실을 나오고 바로 다른 일정이 있거나, 중간에 렌즈를 빼고 싶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하루 종일 끼겠다는 계획보다, 필요한 시간에만 쓰고 나머지는 익숙한 안경으로 돌아갈 수 있게 준비하면 일정이 덜 불안합니다.

정리하면, 미용실에서 안경을 벗는 시간이 짧고 스타일 변화가 크지 않다면 렌즈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머리 길이, 얼굴선, 염색 후 분위기를 직접 보며 결정해야 하는 날이라면 투명 원데이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헤어 일정 전에 렌즈가 필요한지 애매하다면, 렌즈포유 홈페이지 실시간 상담창에 평소 안경 도수와 렌즈 착용 경험, 미용실 예약 날짜를 남겨 주세요. 그 정보를 보고 무리한 구매가 아니라 실제 일정에 맞는 준비인지부터 차분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