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잘 썼던 렌즈를 다시 사고 싶은데 이름이 정확히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상자는 버렸고, 휴대폰 사진에는 작은 포장만 흐릿하게 남아 있으면 괜히 다시 처음부터 골라야 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진은 꽤 좋은 단서가 됩니다. 다만 사진 한 장만 보고 바로 같은 제품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제품명과 색상명, 착용 주기처럼 서로 맞아야 하는 정보를 차분히 맞춰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진에서 먼저 봐야 할 단서
렌즈 포장은 앞면만 찍혀 있으면 분위기는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제품을 찾기에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옆면이나 뒷면에 남아 있는 제품명, 색상명, 착용 주기, 포장 수량이 함께 보이면 훨씬 찾기 쉽습니다.
상자가 없더라도 낱개 포장이나 빈 블리스터가 남아 있다면 버리기 전에 한 번 찍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원데이, 한달용, 컬러명이 비슷한 제품이 나뉘는 경우가 있어 작은 차이가 실제로는 다른 렌즈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도수는 사진보다 기록이 더 중요합니다
제품을 찾는 것과 도수를 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포장 사진으로 제품명을 좁힐 수는 있어도, 지금 착용할 도수까지 새로 판단하는 근거로 쓰기에는 부족합니다.
예전에 같은 렌즈를 썼더라도 왼쪽과 오른쪽 도수가 달랐는지, 최근에 도수가 바뀐 적은 없는지 같이 살펴야 합니다. 구매 기록이나 남은 포장에 적힌 도수 정보가 있으면 제품을 다시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기억에만 의존해서 잘못 고를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비슷한 제품이 나오면 무엇을 기준으로 고를까요
사진을 보고 후보가 두세 가지로 좁혀질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가격보다 먼저 착용 주기와 색상 계열, 평소에 어떤 날 쓰려고 했는지를 떠올려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쓰던 투명렌즈를 찾는 상황과, 약속 있는 날만 쓰던 컬러렌즈를 다시 찾는 상황은 확인해야 할 포인트가 다릅니다. 제품 이름이 조금 헷갈려도 사용 목적이 분명하면 엉뚱한 렌즈로 넘어갈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사진이 흐릿할 때는 한 장만 보내는 것보다 상자 앞면, 옆면, 남은 낱개 포장을 따로 찍어 두면 좋습니다. 제품을 들고 방문할 수 있다면 가장 정확하지만, 미리 정리해 두면 매장에서 다시 설명하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다시 살 렌즈를 찾기 전 준비하면 좋은 것
렌즈 이름이 기억 안 날 때는 먼저 남아 있는 사진과 포장을 최대한 모아 보세요. 제품명 전체가 보이지 않아도 색상, 포장 수량, 착용 주기 중 일부가 보이면 후보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렌즈포유 안경원에 문의하실 때는 홈페이지 실시간 상담창으로 사진을 보내고, 예전에 언제쯤 샀는지와 투명렌즈인지 컬러렌즈인지 정도만 함께 남겨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같은 제품을 찾을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으로 봐야 하는지부터 차분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