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안경을 쓰는데 한쪽 렌즈가 조금 내려앉아 보이거나, 코받침 자국이 평소보다 깊게 남는 날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살짝 펴면 될 것 같지만, 안경은 아주 작은 각도 차이로도 코와 귀에 닿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특히 얇은 금속테나 코받침이 있는 안경은 한쪽만 만졌다고 생각해도 반대쪽 다리, 렌즈 위치, 얼굴에 닿는 높이가 같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여러 번 힘을 주어 조정하기보다, 먼저 어떤 불편인지 차분히 나눠 보는 편이 좋습니다.

코받침만 문제처럼 보여도 균형은 함께 봐야 합니다
코받침이 눌리는 느낌이 들면 가장 먼저 코받침 위치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안경다리가 귀 뒤에서 너무 조이거나, 한쪽 다리가 벌어져 안경 전체가 기울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코받침만 더 벌리면 잠깐은 편해 보여도 금세 다시 흘러내리거나 한쪽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안경을 벗어 평평한 곳에 놓았을 때 한쪽 다리가 먼저 뜨거나, 거울에서 렌즈 윗선이 눈썹과 평행하지 않아 보이면 전체 피팅을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받침, 다리 벌어짐, 귀 뒤쪽 각도가 서로 맞아야 안경이 얼굴 위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집에서는 힘을 주기보다 상태를 기억해 두세요
안경을 직접 만져야 할 때는 먼지를 닦거나 나사가 눈에 띄게 헐거운지 살펴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코받침을 손톱으로 밀거나, 다리를 바깥쪽으로 세게 벌리거나, 뜨거운 바람으로 모양을 바꾸려 하면 프레임이나 렌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대신 언제 불편한지 기억해 두면 조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오래 쓰고 난 오후에만 흘러내리는지, 마스크를 쓰면 한쪽으로 기우는지, 귀 뒤가 먼저 눌리는지처럼 생활 속 상황을 알면 안경원에서 어느 부분을 먼저 볼지 정하기 좋습니다.

이럴 때는 조정을 받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안경을 올려도 금방 내려오거나, 한쪽 렌즈가 계속 낮아 보이거나, 코받침 한쪽만 자국이 진하게 남는다면 단순한 착용 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떨어뜨린 뒤부터 기울어졌거나, 케이스 없이 가방에 넣은 뒤 모양이 달라졌다면 프레임 전체 균형을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래 쓴 안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잘 맞았던 안경이라도 코받침이 눌리거나 다리 벌어짐이 조금씩 달라지면 착용감이 변합니다. 이런 변화는 새 안경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라기보다, 지금 쓰는 안경을 한 번 정리해 볼 시점이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서 안경이 자꾸 흘러내리거나 코받침이 한쪽만 눌린다면, 쓰던 안경을 그대로 케이스에 넣어 렌즈포유 안경원에 가져오세요. 신대방삼거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있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