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안경을 맞추러 갈 때, 집에 있는 기존 안경을 꼭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새로 도수를 보고 새 안경테를 고를 거라면 빈손으로 가도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금 쓰는 안경이 꽤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특히 오래 쓴 안경이 편했던 분일수록 기존 안경을 함께 가져오면 새 안경을 고르는 과정이 더 차분해집니다. 지금 어떤 점은 괜찮았고, 어떤 점은 바꾸고 싶은지 눈앞에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안경은 지금 불편한 점을 알려줍니다
기존 안경을 보면 단순히 도수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경테가 얼굴에서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코받침 자국이 어느 정도였는지, 안경알 크기가 생활에 맞았는지 같은 부분을 함께 살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경이 자꾸 흘러내렸다면 새 안경테를 고를 때 무게와 코받침 구조를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반대로 오래 써도 귀 뒤가 편했다면 비슷한 다리 길이와 무게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안경을 놓고 보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새 안경테를 고를 때 기준이 됩니다
새 안경테를 고를 때는 디자인만 보고 결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존 안경을 옆에 두면 얼굴 폭, 안경알 크기, 시야가 익숙했던 범위를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느낌으로 바꾸고 싶은지, 업무용으로 오래 써도 부담이 적은 형태가 필요한지, 사진을 찍을 때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지처럼 선택 기준도 더 분명해집니다. 기존 안경은 새 안경을 똑같이 만들기 위한 물건이 아니라, 나에게 맞았던 점과 바꾸고 싶은 점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도수는 다시 보더라도 이전 기록은 도움이 됩니다
기존 안경을 가져왔다고 해서 예전 도수를 그대로 쓰자는 뜻은 아닙니다. 시야가 흐려졌거나, 가까운 거리가 전보다 불편하거나, 운전할 때 빛 번짐이 신경 쓰였다면 새 안경을 맞추는 과정에서 다시 살펴볼 부분이 생깁니다.
다만 기존 안경이 있으면 예전 안경과 새로 맞출 안경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기가 편합니다. 갑자기 너무 큰 변화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그 점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반대로 오래 미뤄온 불편함을 이번에 바꾸고 싶은 분도 기준을 잡기 쉽습니다.
가져오면 좋은 것은 간단합니다
현재 주로 쓰는 안경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집에 여분 안경이 있다면 같이 가져오셔도 좋지만, 모든 안경을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오래 쓰는 안경, 가장 편했던 안경, 또는 불편해서 바꾸고 싶은 안경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안경 케이스째 가져오면 이동 중에 흠집이 덜 생기고, 평소 보관 습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생활 패턴을 짧게 떠올려 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중 컴퓨터를 오래 보는지, 운전이 많은지, 책이나 휴대폰을 가까이 보는 시간이 긴지 정도만 생각해도 새 안경을 고를 때 대화가 훨씬 빨라집니다.

신대방삼거리에서 안경을 새로 맞추실 계획이라면 기존 안경을 케이스째 가지고 렌즈포유 안경원에 들러 주세요. 매장은 신대방삼거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있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운영합니다. 오시는 길은 렌즈포유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