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안경을 쓰려는데 한쪽 다리가 조금 벌어져 있거나, 접을 때 힘없이 흔들리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입니다. 집에 작은 드라이버가 있으면 바로 조이면 될 것 같지만, 계속 같은 나사가 풀린다면 단순히 나사 하나의 문제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안경은 얼굴에 오래 닿아 있는 물건이라 아주 작은 틀어짐도 착용감에 바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경 나사가 자꾸 풀릴 때 집에서 어디까지 만져도 되는지, 언제 안경원에서 상태를 봐야 하는지 한 가지 상황에 맞춰 설명드리겠습니다.

한 번 풀린 나사가 계속 풀리는 이유
나사가 살짝 느슨해진 정도라면 조였을 때 다시 안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풀린다면 경첩 주변이 벌어졌거나, 안경 다리의 각도가 몸에 맞지 않아 한쪽에 힘이 계속 걸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나사만 세게 조이면 잠깐은 단단해 보여도 다시 같은 방향으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얇은 금속테나 오래 쓴 테는 경첩 부분이 예민해서 힘을 주는 방향에 따라 더 어긋나기도 합니다.
외출 중에는 억지로 펴고 접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안경 다리가 헐거워졌을 때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흔들리는 쪽을 계속 벌려 보거나, 손끝으로 눌러 균형을 맞추려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작은 움직임이어도 경첩에는 같은 힘이 반복해서 들어갑니다.
밖에 있는 중이라면 안경을 벗어 둘 때 케이스에 넣어 충격을 줄이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임시로 나사를 살짝 조였다면 그 상태를 오래 믿기보다, 다시 풀리는지 하루 이틀 안에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장에서는 나사만 보지 않습니다
안경원에서 상태를 볼 때는 나사가 들어가는 자리, 경첩의 마모, 양쪽 다리가 벌어진 폭, 얼굴에 올렸을 때 기울어지는 방향을 함께 봅니다. 같은 나사를 다시 조이더라도 왜 풀렸는지를 같이 봐야 조정 후에 오래 안정됩니다.
나사가 마모됐거나 길이가 맞지 않으면 새 나사로 바꾸는 편이 나을 수 있고, 테 자체가 벌어진 경우에는 나사보다 프레임 균형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반대로 작은 흔들림이라면 간단한 조정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문할 때는 현재 쓰는 안경 그대로 가져오세요
헐거운 안경을 가져오실 때는 렌즈를 닦아 오거나 부품을 따로 빼 둘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 쓰던 상태 그대로 케이스에 넣어 오시면, 흔들리는 방향과 착용했을 때의 균형을 같이 보기 좋습니다.
렌즈포유 안경원은 신대방삼거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운영하니, 안경 나사가 자꾸 풀리거나 다리가 흔들린다면 현재 안경을 케이스에 담아 매장으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